제주에서 치러진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득표에서는 여전히 이해찬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다음 경선은 29일 충북지역에서 열립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당대표 제주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65표를 얻어 승리했습니다.
제주 지역구인 김우남·강창일 의원이 지원사격을 하고, 친노 견제론이 먹히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지역주의와 권위주의를 벗고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민주당. 정권교체를 실현해 내는 민주당. 김한길이 만들어 내겠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호남 향우회가 표를 몰아주면서 2위로 선전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보람있게 여기는 것이 제주 4.3 특별법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제주 4.3 영령과 유족의 염원을 풀었습니다."
제주 발전 정책을 내세운 이 후보는 3위에 그쳤지만, 누적 득표 선두는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제주와 목포에 해저터널을 뚫어야 합니다. 건설교통부에서 지난해 타당성 조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득표는 이해찬 후보 천597표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한길과 강기정, 추미애 후보가 뒤를 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김한길 후보는 겨우 80여 표 차이, 이어지는 경선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