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누리당은 친박과 비박이 아닌, 주류와 비주류로 나눌 만큼 '박근혜 친정체제'가 확실해졌는데요,
이 친박들 중에서도 요즘에는 유독 '경제통'이 뜬다고 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한구 원내대표, 이혜훈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주요당직이 모두 경제학 박사 출신 친박계 의원들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경제교사'로 알려진 이 원내대표는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경제학 박사입니다.
이 최고위원과 서 총장 역시 경제학 박사 출신의 '경제통'입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조직과 정무에 능통한 김무성·유정복 의원 등이 중용됐던 것과 대비됩니다.
이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가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서 '가족행복 5대 약속' 이런 것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가들 그룹이 필요하잖아요."
전문가들은 '경제통'이 뜨는 이유가 다가오는 12월 대선의 키워드가 경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상헌 / 정치평론가
- "대통령 선거의 시대정신이란 것이 복지 민생 성장보다는 경제민주주의니까…. "
'경제통'의 상한가 현상은 초선 의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례대표 안종범 당선인과 서초을의 강석훈 당선인은 모두 박 전 대표의 대선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경제 정책 구상을 함께한 경제학 교수들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외곽에서 박 전 대표를 지원하던 이들까지 원내로 들어오면서 민생을 강조한 '박근혜표 정책'은 더욱 빠른 속도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