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에서 활동이 주목되는 의원을 조명해보는 시간.
이번에는 국정원 차장 출신으로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돼 검찰개혁을 주창하는 새누리당 김회선 당선인을 정창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갑에서 승리한 김회선 당선인에게는 20년 묵은 숙원사업이 하나 있습니다.
서초동에 위치한 군 정보사령부를 이전하고, 서초동과 방배동을 잇는 터널을 개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군 정보사가 2013년에 이전하고 터널 인근 부지도 70% 이상 보상이 끝났지만, 정보사 터 활용방안과 비용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회선 / 서초갑 당선인
- "이전비용하고 관련해서 국방부라든지 서울시 이런 데서 의견차이가 있습니다. 그분들과 의논해서 내년 7월까지 이전하고, 또 이전이 되자마자 터널이 착공될 수 있도록."
김 당선인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과 법사위 수석전문위원, 국정원 차장을 지냈던 경험을 살려 19대 국회에서는 법사위 활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화두로 떠오르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25년 검사 경험을 살려 인사시스템 개혁에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 인터뷰 : 김 회선 / 서초갑 당선인
- "정치권의 외풍을 타지 않고, 검찰 스스로의 인사, 원칙, 기준 이런 것이 확립이 돼서."
한편, 김 당선인은 지난 2008년 언론대책회의 참석 논란에 대해 오해에 불과하며, 검찰에서도 무혐의로 각하됐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회선 / 서초갑 당선인
- "만약에 다시 저한테 그런 공세를 하실 분들은 새로운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시던가 아니면 그런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자기가 어떤 책임을 지겠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특별한 인연이 없다는 김 당선인은 12월 대선에서 법조인 경력을 활용해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