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 이어지고 있는 민주통합당 당대표 선거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25일) 치러진 대전·충남 경선에서는 세종시를 기반으로 지역 맹주로 자리매김한 이해찬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도 김한길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해찬 후보가 충청권 맹주다운 저력을 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충남지역 순회 대의원 투표에서 280표를 얻어 김한길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대전 투표에서도 이 후보는 김 후보에 50표 이상 앞서 재역전에 성공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후보는 충청도에서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이겨야 대통령선거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자신이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이 자리에 선 저 이해찬을 민주당의 대표로 당선시키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훨씬 더 올라가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 후보는 이해찬 후보가 1등을 했던 울산 지역 경선에서 무자격 대의원이 다수 섞여 있던 것이 확인됐다며, 이 후보 측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반칙과 야합과 꼼수가 없는 정정당당한 정당, 계파 정치를 극복하고 하나로 통합된 정당, 박근혜, 새누리당 이기는 민주당을 김한길이 만들겠습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후보가 다시 1위를 탈환하면서 다음 경남 경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