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했습니다.
김 후보는 누적투표에서 이해찬 후보를 앞서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대구·경북 경선에서 대역전극이 연출됐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280표를 얻어 1위를 했으며 이해찬 후보는 200표를 얻으며 3위로 밀려났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이-박연대의 한쪽 기반이라는 전라남도에서, 이 김한길이가 압도적인 1등을 차지한 것은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김두관 경남지사의 후원자인 이강철 전 청와대 정무특보가 김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이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경선에서 '대구의 딸'을 외쳤던 추미애 후보는 212표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추 후보는 자신의 고향이자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표심을 자극하며 막판까지 선전했지만, 김한길 후보의 지지세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투표 순위는 김한길 후보가 1024표로 1위, 이해찬 후보가 972표로 2위, 강기정 후보가 788표로 3위, 추미애 후보가 683표로 4위입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5일) 열리는 대전 충남지역 경선에서 당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