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신당권파는 오늘(25일) 이석기·김재연 당선인에 대한 출당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내분은 다음 달 전당대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 신당권파는 오늘(25일) 정오까지 이석기·김재연 당선인이 사퇴하지 않으면 당원에서 제명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강기갑 /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장
- "통합진보당을 살려 낸다는 희생의 정신으로 선당후사의 결의로 사퇴해 주실 것을…"
구당권파는 이미 강기갑 위원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맞불'을 놓은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김미희 / 통합진보당 당원비대위 대변인
- "혁신비대위는 지금이라도 당 사수를 위한 전 당원의 단합과 단결에 앞장서길 바랍니다."
갈등은 다음 달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신당권파는 전당대회에 앞서 정당명부를 정리해 당권을 완벽히 장악한다는 계획입니다.
구당권파는 당원의 수적 우위를 자신하며 당권을 되찾아 이석기·김재연 당선인의 복당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전당대회 규칙 등을 둘러싸고 또다른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