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신당권파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인에게 모레(25일)까지 물러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사퇴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출당 조치가 임박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금요일(25일) 정오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밖에 남지 않았다."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가 다시 한 번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강기갑 /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장
- "5월 31일 19대 국회의 새로운 임기가 시작됩니다. 국민이 우리에게 혁신의 기회를 줄 시간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혁신비대위 관계자는 25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당기위에 제소해 당원에서 제명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21일까지 사퇴하라고 시한을 정했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에 사퇴 시한을 연장한 것입니다.
이석기·김재연 당선인과 조윤숙·황선 후보 등 4명은 사퇴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연 / 통합진보당 당선인(지난 6일)
- "문제투성이 진상조사보고서를 근거로 청년비례 사퇴를 권고한 전국운영위원회 결정은 철회돼야 합니다."
혁신비대위가 오는 25일 출당 수순에 돌입해도 이의 신청 등이 가능해 실제 출당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19대 국회 이전 출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석기·김재연 당선인은 비례대표 의원직은 유지한 채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