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한반도 전시 작전통제권을 2009년 한국군에 넘기겠다는 입장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의 복수 정부·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럼즈펠드 장관은 이달 중순께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전시 작통권을 2009년 한국군에 이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시 작통권 환수와 관련해 미국 국방 최고 책임자인 럼즈펠드 장관이 이양 목표연도로 2009년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오는 10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불과 2개월 앞둔 시점에서 럼즈펠드 장관이 이런 입장을 전달한 배경에 주목하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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