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인은 결국 19대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 비대위가 출당 조치를 내린다고 해도 의원직을 유지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류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이석기·김재연 당선인에 대해 "출당 조치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극약 처방을 예고했습니다.
끝까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출당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혁신 비대위 대변인(지난 18일)
- "더 이상 사퇴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당선자와 후보자들에게 무작정 시간을 드릴 수 없으므로…."
하지만, 19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30일 이전에 두 당선인을 출당시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두 당선인이 소속된 경기도당 측에 출당 조치를 강제할 수단이 없다"며 "징계심의 절차 등을 감안하면 최대 6개월 이상 소요될 수
특히 두 당선인은 출당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에입성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혁신비대위는 내일(23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두 당선인에 대한 출당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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