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을 위한 광주전남 대의원 투표가 지금 진행 중입니다.
오늘 호남지역 민심에 따라 초반 경선 레이스 분위기를 알 수 있을텐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지금 대의원 투표가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2시부터 당 대표 경선 투표 전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제 곧 광주-전남 지역 대의원 투표가 있을텐데요.
이 지역 대의원 수는 광주가 448명, 전남이 704명 등 총 1천152표로, 참석률 90%에 1인 2표제를 적용하면 2천 표 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부산에서 반격에 나선 이해찬 후보가 2연승을 기록할 지, 아니면 김한길 후보의 반격이 이뤄질 지, 또는 우상호, 추미애, 강기정 후보 등이 또 다른 이변을 만들어 낼 지가 주목됩니다.
초반 혼전 양상의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레이스는 오늘 광주-전남 지역 결과에 따라서 어느 정도 정리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 질문 】
통합진보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해서 검찰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이번 검찰의 행위는 명백한 정치탄압이며, 진보정당의 뿌리를 흔들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은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갈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검찰은 당내 문제에 대한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을 초래한 내분 사태는 아직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혁신비대위는 내일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당선인 사퇴 문제를 재논의할 예정인데, 이 회의 결과에 따라서 다시 구 당권파와 신 당권파 간의 당 주도권 다툼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은 오늘 대선후보 경선 때 완전국민참여경선제 도입 타당성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의원회관에서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주재로 오픈프라이머리 즉, 완전국민참여경선제 관련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 토론회가 주목을 받았던 건 현재 새누리당 대선후보 구도 때문인데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내 강력한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정몽준, 이재오, 김문수 등 다른 대선 후보들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토론회에는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직접 참석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인삿말을 통해 총선에서 투표하지 않은 15에서 16%의 표심을 잡는 방법은 중간 표심을 새누리당 쪽으로 끌어들이는 것인데, 이를 위해선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당내 최대 계파인 친박계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다음 주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회가 꾸려지면서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 체제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