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사무총장에 친박계 4선인 서병수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친박계 위주로 당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경선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일게 됐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12월 대선까지 새누리당의 살림을 맡게 될 사무총장에 부산 기장갑 출신의 4선 서병수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경제학 박사 출신인 서병수 의원은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을 지냈으며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란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새누리당 사무총장
- "사무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이번 12월에 반드시 대선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
당초 사무총장으로 유력했던 최경환 의원은 TK 출신에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구설수에 시달린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제외됐습니다.
이로써 새누리당 지도부는 황우여 당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친박계가 독식했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서 사무총장은 특히 기자간담회에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과 관련해, 경선룰을 바꾸는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은 의구심에 불을 지폈습니다.
한편, 당 대변인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직계로 분류되는 재선의 김영우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호남과 2040세대를 대표할 인사를 조만간 선임할 것으로 알렸습니다.
▶ 스탠딩 : 김희경 / 기자
- "12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지도부가 친박체제로 구성되면서, 경선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