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민주통합당이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앞서 지역순회투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오늘부터 시작되는 지역순회투표, 어디서부터 시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오늘 울산을 시작으로 대의원들을 상대로 하는 지역순회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 순회투표에서는 투표가 끝나면 바로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후보들은 초반 기선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광주와 전남지역입니다.
일단 초반 판세에서는 친노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해찬 후보가 앞서고 김한길 후보가 뒤를 추격하는 모습입니다.
우상호 후보는 당에 젊은 리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후보가 초반 레이스를 이끌면서 나머지 최고위원직 세 자리를 놓고 이종걸, 조정식, 강기정, 추미애 후보, 그리고 문용식 후보가 경쟁하는 양상입니다.
민주당은 울산과 부산에 이어 22일 광주·전남, 24일 대구·경북 등 31일까지 지역 합동연설회와 순회투표를 합니다.
수도권 투표는 전당대회 당일인 9일 실시합니다.
대의원 투표 결과는 최종결과에 30% 반영되고 나머지 70%는 당원·시민 선거인단의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몫입니다
【 질문 2 】
새누리당에서는 경선 규칙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정몽준 전 대표가 어제(19일) 아침 비공식적으로 황우여 대표를 면담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황우여 대표는 원론적인 만남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대선 후보들과 자주 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3 】
앞서 통합진보당의 이른바 구 당권파의 기자회견을 들어봤는데요, 이렇게 되면 한 정당에 2개의 비대위가 있게 되는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통합진보당 구 당권파가 혁신 비상대책위에 맞서는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는데요.
들으신 것처럼 오병윤 당선인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앞서 혁신 비대위의 이정미 대변인은 '해당 행위'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당권파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 3차 회의를 엽니다.
오전 10시가 바로 구 당권파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사퇴 시한이죠.
따라서 이석기, 김재윤을 비롯한 구 당권파 비례대표 당선인들에 대한 출당 조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