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당권파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비대위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새누리당 새 지도부는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국회 움직임 알아봅니다.
김희경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강기갑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민주노총을 방문했다고요?
【 기자 】
강기갑 위원장은 당권파가 불참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을 발표해 일각에서는 '반쪽 비대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민병렬 부산시당 위원장과 권태홍 전 국민참여당 최고위원이 정해졌습니다.
대변인으로는 이정미 19대 총선 선대위 대변인, 혁신비상대책위원은 이홍우 전략기획위원으로 발표됐습니다.
이후 강기갑 위원장은 통합진보당 지지철회를 고심하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민주노총의 비대위 참여를 요청하는 강기갑 위원장의 말에 김영훈 위원장은 1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하겠다며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 질문 2 】
어제 새 당대표로 선출된 황우여 대표는 새 지도부를 이끌고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죠?
【 기자 】
새누리당의 황우여 신임 당대표는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대표로서 첫 일정을 시작하고, 당사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의 국회 상임위 증설 요구에 대해, 고려할 수 없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대선 출마에 나선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새로운 당 지도부가 친박 중심이라는 세간의 지적에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 의원은 지하철 민생탐방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경선룰과 시기, 후보자들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이 중요한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당이 시끄러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3 】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는 다음달 9일인데, 경선룰이 확정됐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지역 순회 경선 룰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앞서 전당대회준비위와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지역별로 대의원 투표를 해서 당일에 바로 결과를 발표하고, 일반인 모바일 투표는 6월 5일에서 6일, 이틀간 시행해 6월9일 전당대회에서 공개하기로 했는데요.
아무래도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 진영의 핵심, 이해찬 상임고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