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를 이끌어갈 새누리당 첫 당 대표에 친박 성향 5선의 황우여 전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최고위원들도 대부분 친박계로 구성되면서, 공정한 경선 관리가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수한 / 새누리당 전대 선거관리위원장
- "대표 최고위원으로 기호 2번 황우여 후보가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선거 초반부터 유력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황우여 전 원내대표는 인천 연수 지역의 수도권 5선 의원으로 친박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 친박계인 재선의 이혜훈 의원은 여성 몫이 아닌 자력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비박계 주자로는 유일하게 심재철 의원이 선출돼 친이계의 체면을 세웠으며, 충청권은 정우택, 영남권은 유기준 의원이 대표하게 됐습니다.
황 대표는 친박계 지도부 구성에 따른 대선 경선 공정성 우려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경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
- "경선에서는 엄정중립 그리고 엄격한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 진행이 생명이기 때문에, 이제 새로 들어설 사무총장과 이 점에 대한 분명한 대국민약속을 하고…."
민주통합당은 황 신임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언론사 파업과 민간인 사찰 청문회를 촉구하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원내대표에 이어 당 대표까지 당의 권력이 친박계로 수렴되면서 공정한 경선관리는 신임 지도부의 최대 과제가 됐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