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서 149일간의 비상대책위원회도 마감했습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나섭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대통령 측근 비리까지.
지난해 말 한나라당이 끝도 모르게 추락할 당시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전면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지난해 12월 19일)
- "저 박근혜, 더는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새누리당으로의 당명 개정과 재창당 수준의 쇄신은 4·11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고 이후 지지율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박 전 위원장은 재충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선을 준비합니다.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의 삶을 챙겨야 한다는 말로 대선을 준비하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
- "이제 대선이 7개월 남았습니다. 우리에게는 나라를 살리고 국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다음 달 중으로 최소한 단출하게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며 캠프 역시 현역의원을 배제한 실무형으로 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