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 해법을 싸고 또다시 당청 갈등이 예상되는데,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상범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1>
한나라당에 양보를 주문한 청와대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함으로써 당청갈등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형국인데요..
<기자1>
네,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당청 갈등이 재연되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지는데요.
당청갈등의 불씨는 그제 당정청 4인 회동에서부터 보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근태 당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에게 사학법 재개정 문제로 국회가 꼬여 있는 만큼 당측이 사학법 처리를 위해 노력해달라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 요구에만 매달려 다른 시급한 개혁법안의 처리에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사학법 재개정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해 처리해 달라는 요청이었는데요.
실제 이 실장은 어제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도 사학법 때문에 개혁입법 처리가 안되고 있다. 우리당도 경우에 따라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는 없는 것인지 고민하고 모색해야 한다고 여야 타협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어젯밤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사실상의 양보를 주문한 청와대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개방형 이사제를 손 댈 수 없다는 입장에서 한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앵커2>
다른 얘긴데요. 조직폭력배들이 성인오락실 영업장을 관리하고, 경품용 상품권 유통망도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요.
<기자2>
네, 국정원이 청와대에 보고한 사회악 일소차원, 사행성 게임장 폐해 근절 긴요 라는 보고서를 통해서인데요.
국정원은 전남 영광파 중간보스가 성인오락실 상품권 발행액 3위 업체의 전국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고, 서방파 부두목이 하루 평균 매출 1억~5억원의 무허가 카지노 2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성인오락실과 성인PC방 관련 산업에서의 세금 탈루 소득액이 9조원에 육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국정원은 우리나라의 도박 중독자는 성인의 9.3%인 320만명으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4배 가량 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