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늘(15일)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황우여 전 원내대표가 유력한 가운데, 친박계의 당 지도부 싹쓸이 설이 현실화될지 여부가 관심을 끕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1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12월 대선을 관리하게 될 새 대표를 선출합니다.
이로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는 148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새 대표 경선에는 황우여 전 원내대표와 이혜훈 의원 등 9명이 나섰으며, 황우여 전 원내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혜훈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이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관심은 당 대표 외에 4명의 최고위원에 누가 되느냐.
당 안팎에서는 황우여를 비롯해 이혜훈, 정우택, 유기준 의원이 꼽히고 있으며, 나머지 한 자리에 심재철과 원유철, 홍문종 의원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비박계로 불리는 심재철과 원유철이 최고위원 선출에 실패할 경우, 새누리당 지도부는 또다시 친박계 싹쓸이 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투표 방식은 1인 2표로 대의원과 당원, 청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으로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70%와 30% 비율로 합산하게 됩니다.
경선 결과는 오후 6시 30분쯤 나올 예정이며, 새누리당은 오늘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