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년 안에 한중 FTA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어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장진센 중국 주한대사의 영접을 받은 이 대통령은 한국경제인과의 만찬으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방중에 앞서 가진 중국 국영방송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 FTA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피력했습니다.
민감한 품목을 서로 양해할 수 있다면 2년 안에 FTA가 체결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겁니다.
아울러 FTA가 추진된다면 세계 어떤 나라보다 더 훌륭한 성과를 내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중일 3국 통상장관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하고 연내에 FTA 협상을 개시하라고 각국 정상에 건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오늘부터 본격 시작합니다.
먼저 원자바오 중국 총리 그리고 노다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3국 정상은 여기서 한중일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합니다.
상대국 투자에 대한 보호와 권리 행사를 명문화하는 3국 간 첫 경제 분야 협정으로 내국민대우와 최혜국대우 등이 담길 것으로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중국 베이징)
-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엔 원자바오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예상됐던 노다 총리와의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