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은 내일(9알) 치러집니다.
박근혜 위원장의 의중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유력한 후보가 드러나지 않는 혼전 양상이어서 누구도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친박 이한구, 친박 중립의 이주영, 쇄신파 남경필 의원의 새누리당 원내대표 3파전.
19대 국회 개원 협상을 해야 하고 대선을 앞두고 야당과 원내에서 치열한 기 싸움을 벌여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남경필 의원은 친박 일색, 영남권 탈피라는 점에서 이한구 의원은 친박의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로서, 이주영 의원은 총선 공약과 국회 선진화법을 주도한 장점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1차에서 승부를 내기는 어렵고 1, 2위 두 사람의 결선투표에서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당의 관심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의중이지만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달 말 진정성을 갖고 해보겠다는 사람이 나오면 된다고 말한 데 이어 원론적인 수준에서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국민 앞에 성숙한 정치문화, 대화하고 타협하고 이렇게 해서 민생을 챙겨나가는데 차질이 없도록…."
카운터 파트너인 민주통합당이 박지원이라는 정치력과 전투력을 고루 갖춘 인물을 원내대표로 선출한 상황이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그 대항마로 누구를 점지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