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MBN <뉴스M>은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과 전화 연결을 해 당대표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습니다.
황우여 의원은 논란이 되었던 지도부 내정 문건에 대해 "저는 모르는 사실. 제가 고심해서 결정한 사실일 뿐." 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아래는 방송전문입니다.
Q)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Q) 논란이 되었던 '새누리당 지도부 내정 문건', 그 문건에 보면 황우여 원내대표도 나와 있었는데 시나리오대로 됐어요?
- 그런데 저는 모르는 사실이고요. 제가 고심을 많이 해서 한 결정입니다.
Q) 박근혜 위원장과 사전에 협의는 있었는지요?
- 그것을 어떻게, 그것은 제가 결심을 할 사항이죠.
Q) 황우여 원내대표께서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는데요?
- 그거야 모든 선거가 그렇지만 우리 당원들과 또 국민 여론조사와 여러 가지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거를 해봐야 압니다. 제가 아주 어려운 선거라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많은 소통을 하고 저도 대표로써의 적격과 할 일이 무엇인가를 2주간동안에 많은 여론을 듣고 제 자신도 깊이 생각하는 계기로 만들어서 충분히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생각을 나누면서 선거를 잘 치러보겠습니다.
Q) 범 친 박계로 분류되시는데 동의하시나요?
- 제가 아직도 우리 친 박 모임이나 이럴 때 잘 안 불러요. 아주 친합니다. 모든 분들이. 또 친 이, 친 박이 이제는 의미가 없어요. 친 이 한 분 한 분하고도 많이 가깝고 또 쇄신파하고도 제가 궤를 같이하고 있죠.
Q) 당 대표출마자 중 친박계로 분류되는 분들 제법 계시는데 표가 갈리진 않겠습니까?
- 표심은 역시 모든 선거가 그렇지만 결과를 봐야 압니다. 미리 예단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Q) 당대표가 되신다면 어떤 점에 중점을 두시겠습니까?
- 관리만 해서는 관리가 안 되죠. 당이라는 것은 역시 후보들이 정해지고 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할 일이 있지만 그러나 후보와 당과는 거리가 있지 않습니까? 당은 당 독자적으로 당을 굳건히 세워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하고 정예화하면서도 많은 룸을 가지고 당이 독자적으로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정치 쇄신과 민생 정책을 공약도 만들고 이끌어 나가는 여러 가지 일은 당의 우선 적인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볼까요? 반반으로 봐야할 까요? 어떻게 보면 당의 일이 클 수도 있습니다.
Q) '박근혜 사당화' 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는데요?
- 글쎄요. 당의 사당화라는 이야기는 이제 경선 과정을 보시면 알지만 경선은 엄정 중립으로 치러 질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모든 후보들이 공평한 기회와 자격으로 경선을 치르면서 후보가 되시면 그 때 당은 그 후보와 거의 혼연일체가 되면서 선거를 치르게 되죠. 그러나 경선 단계에서 당은 거리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사당화라는 말은 성립이 될 수가 없고 지금은 비대위 체제로 비대위원장을 하시니까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힘을 모으고 있지만 후보군에 들어가시면 또 달라집니다.
Q) 지금 비박주자들이 박근혜 위원장 한사람을 향해서 협공을 하고 있거든요?
- 그런다는 것도 제가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고요. 후보 경선에 들어가면 그러실 수 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 점은 곧 경선체제로 들어가니까 모든 것이 국민의 우려가 혹시 있다면 불식될 것입니다.
Q) 당 - 청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실 겁니까?
- 그러나 우리 당의 모든 것은 여당이기 때문에 무한 책임을 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국정을 책임진다는 자세로써 당은 정부가 하는 일을 우려와 지원 두 가지를 같이하면서 비판할 땐 비판하고 지원할 땐 지원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해야 되죠. 그러나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가차 없이 여당이라고 해서 감싸고 이럴 수는 없습니다.
Q) 당 - 청 사전 조율은 없는 건가요?
- 아뇨. 필요할 때는 조율을 해야겠죠. 그러나 이제 국회도 마갑이 된 상태에서 요새 쇠고기 같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분명한 입장을 이야기하고 필요할 때는 정부를 설득해야겠죠.
Q) 필요할 때만 한다?
- 전반적으로 해야겠죠.
Q) '완전 국민 경선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아주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헌, 당규에 이미 반은 국민의 프라이머리. 경선에 국민의 역할을 반은 이미 허용을 했단 말이에요. 이것을 당의 역할을 다 없애고 완전히 국민 쪽으로 넘기자는 그러한 이론이신데 미국에서는 이미 10개 주에서 이미 하고 있답니다. 근데 그 논의 과정을 학자들한테 쭉 들어보면 우리나라에 성큼 받아들이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 짚고 나가야겠다는 이야기를 하셔요. 예를 들면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든다는 것 그리고 우리당만 한다면 분명히 역 선택의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혹시 모바일 쪽으로 넘어간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기고 그리고 우리는 8월 달에 후보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단 말이에요. 그러나 우리 존경하는 후보들께서 말씀하신한 당은 그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검토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만약에 이해찬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된다면 어떻습니까? 대화가 잘 통할 것 같나요?
- 그럼요. 다 훌륭하신 분들이고요. 이해찬 전 총리께서는 제가 교과 위를 오래했는데, 그 때 교과부에서 부총리를 하셨죠. 아주 합리적인 분이고 좋은 분이에요. 그렇고 이제는 우리가 당정에 너무 매달리는 것보다는 물론, 대선이 앞에 있어서 서로 공방이 없지는 않겠지만 대국적 견제에서 좋게 잘 어울리는 여, 야가 될 것입니다.
Q) 보시기에 단점은 없습니까?
- 예.
Q) 통합 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저도 원내 대책 회의에서 지적을 했습니다만 이것은 아주 중대한 문제에요. 왜냐하면 국회를 구성하는 문제 아니겠어요? 당내의 문제라기보다도 정치권 전체, 국회의 문제요. 국민의 문제이기 때문에 송구스러운 말씀입니다만 철저히 그것을 밝히셔야하고 필요할 때는 스스로 검찰에 수사라도 의뢰를 하셔서 아주 투명하게 한 점 의혹도 없게 분명히 해 놓으셔야 정치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 19대 국회를 제대로 구성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가 당은 다르지만 충분히 이야기 할 자격이 있다고 보고 국민 앞에서 잘 처리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Q
- 일체 합동 유세도 안하고 요란하게 안하고요. 그야말로 조용하면서도 토론 중심의 전당 대회를 치르려고 하고요. 아주 저희들이 자숙하는 것으로 하고 만약에 더 이상 어떤 문제가 예컨대 돈 봉투 문제라든지 있다면 저희들이 국민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