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시사콘서트 정치in>에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갈릴리교회 목사)가 출연했습니다.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갈릴리교회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인 것이 창피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박근혜의 대통령 가능성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방송 전문입니다.
Q) - 고성국 박사
* - 정치논객
Q) 반갑습니다. 나와 주셔서. 목사님이신데도 불구하고 정치 뉴스에 더 많이 출연하셔서 사모님께 꾸중도 듣는다고…….
- 글쎄 말이에요. 그건 뭔가 잘 못된 거죠.
Q) 어쩌다 그렇게 되셨습니까?
- 글쎄, 사람이 자기 맘대로 됩니까? 밀려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Q) 87년 6월 민주 항쟁, 그 때부터 국민들과 함께 하셨던 겁니까?
- 좀 더 전이죠. 74년에 긴급조치 위반으로 감옥 간 것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여기까지 파란만장하게 왔습니다.
Q) 전임 대통령들을 한 마디로 평가하신다면?
- 시간이 되겠습니까?
Q) 짧게 한 말씀씩만 해주시죠.
- 모두가 다 공과가 되어있는 분들이죠.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 발전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잘 해왔고 그러나 인권문제든지 독선적인 리더십이던지 박정희 대통령 때문에 많은 사람이 매 많이 맞았죠? 죽기도 했고요.
Q) 목사님을 포함해서요?
- 뭐, 나까지 포함해서요. 그렇게 사람을 때리지 않고도 할 수 있을 텐데, 그렇잖아요? 그런 것은 참 유감스러운 일이고. 전두환 대통령은 평가를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지독했어요. 매 많이 맞고 고생도 많이 했죠. 막무가내였죠. 노태우 대통령은 그냥 지나가야되는 물이니까 그냥 흘러가고. 김영삼 대통령, 저는 지금 이 분에 대한 평가가 안 좋잖아요. 근데 저는 높이 평가를 해요. 그 중에 하나가 금융 실명제. 금융 실명제 같은 거안했으면 우리나라 지금 이렇게 안됐어요. 사실 그 분이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 생각으로는 그게 뭔지 모르고 하실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이 엄청난 사건이었고 예를 들면 전두환 , 노태우를 구속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죠.
Q) 김대중 대통령은 어떻습니까?
- 김대중 대통령은 기대했던 것만큼은 많은 기대에 보답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지 않았는가? 차라리 가족들도 참 많이 고생했는데 대통령 하시느라고 아들 둘을 감옥에 보내고 그래가지고 안하셨으면 훨씬 더 역사적인 평가가 좋지 않았을까? 그러나 남북 문제 같은 경우는 큰 획기적인 일을 하셨죠.
Q) 하신 김에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도 하시죠.
- 아이고 참, 이거. 노무현 대통령 재미있었어요. 근데 자고나면 불안했죠. 이 분이 또 무슨 일을 저지를까. 노무현이 대통령 출마할 때 저보고 도와달라는 말씀을 하시 길래 내가 그 분을 조금 아는 사람이니까 너무 빠른 것 아니냐 그랬어요. 준비하셔서 좀 천천히 가셨으면 좋지 않겠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했던 것과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 형편이 그 분이 뜻을 펴기에는 그 분이 너무 앞서나갔죠. 그래서 상당한 국민과의 갈등도 있었고 또 사회 현상과의 정치적인 현상과의 갈등도 있었고…….
Q) 이명박 대통령은 어떻습니까?
- 현 직에 있는 분이니까 평가하기가 어렵잖아요? 살아있는 권력이지만
Q) 이명박 정부 출범에 역할을 하셨잖아요?
- 글쎄,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이나 집권하는 분들은 생각을 전혀 내가 무슨 역할을 했다고 생각을 안 하니까 나는 나 혼자서 이 정부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이분의 인사정책이나 이런 것들이 역시 대통령은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역시 기업하는 사람은 결국은 기업 운영하는 식으로 나라를 하는 것 같고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대통령 뽑을 때 잘 뽑아야 될 것 같아요. 대통령 될 수 있는 능력이 될 수 있는 사람을…….
*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을 때 종교는 안 따져도 됩니까?
- 따질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된 것 중에 기독교의 책임이 있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기독교적 가치로 정치를 안했어요. 기도교적이라는 것은 기독교적 가치가 없어요. 한 마디로 남, 북 문제 같은 경우만 해도 인도적 지원 안 했잖아요. 그런데 성격에 보면 '내 원수가 주리면 먹여라.'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 안한 거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기독교적 가치를 가지고서 기독교 장로기 때문에 그거 안했거든요. 그랬는데 우리 기독교가 욕을 먹는 것은 참 억울해요. 기독교적 가치를 가지고 정치를 하다가 욕을 먹으면 괜찮지만. 물론, 어떤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잘 가르치지 그러더라고요. 교인들이 목사가 가르치는 대로 다 따라서 하나요? 우리가 책임이 궁극적으로 있다면 있는 거지만은…….
* 박정희 정권 시절에 옥고도 치르셨는데 지금도 새누리당에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맞지 않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개인적인 갈등과 고민이 크죠. 예를 들어 집안에서도 우리 집안에서 어떻게 박정희 독재자의 후신, 어쨌든 새누리당이 민주 공화당의 후신 아닙니까? 거기 가서 일을 할 수 있느냐? 도울 수 있느냐? 더군다나 그 사람의 딸을 어떻게 결과적으로 도울 수 있느냐? 같이 일할 수 있느냐? 그런 말들이 있죠. 아이들도 그러고 저도 그런 생각이 없는 것 아니에요. 징역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매 맞는 것 보통 힘든 것 아니에요. 박근혜 대표가 그것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하니까 나는 장준하 선생님 사모님에게 다 사과했다고 하는데 나는 나도 사과 받고 싶어요. 그 분한테만 사과하면 됩니까? 안되죠. 나도 사과 받고 싶죠.
* 저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간접적 피해자거든요? 제가 고대를 나왔는데 고대 나왔단 소리 못합니다. 어쨌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번에 비대위에서 역할을 하신 분들 보다 훨씬 더 일찌감치 쓴 소리를 하셔서 새누리당에 쇄신에 기여를 하셨는데, 제가 최근에 바람이 하나 있다면 불법사찰 문제에 크게 목소리를 내셔서 관철이 되게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 그런 개인적인 감정이 있지만 저는 그런 개인적인 감정이나 입장이 전체 대세를 역사 흐름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것을 넘어 설 수 있어야 된다. 더군다나 내가 나이가 웬만큼 있으니까 나 같은 사람도 그런 개인적 감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나라의 전체를 봐서 역사의 흐름을 따라서 그것을 넘어설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누가 큰 소리한다고 법무부 장관 갈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Q) 여기 오셨으니까 O, X를 피하실 수 없어요.
- 상당히 비민주적인 것으로 봤어요. 제가……. 언론까지 이러면 우리나라 지금 계파의 갈등이 심한데.
Q) 질문 드릴게요. 나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인 것이 창피하다.
- 그것을 어떻게, 세모 없습니까? (O)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Q)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 불거지고 있는 측근비리와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 (O) 당연히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보다 조금 더 한 게 있으면 그거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 분이 한 이야기가 있잖아요. 자기 정권은 절대로 이거 안하겠다. 도덕적 정권이다. 그런 말 안하고 이런 일 있으면 사과정도로 끝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국민들에게 호언장담하고 약속하고 그러고서 이런 측근 비리가 있었으면 사과보다 조금 더 한 거 있으면 그것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Q) 이명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한다.
- (X)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왜 그런가요?
- 탈당하고 무슨 상관있습니까?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이 본래 나는 대통령할 때도 새누리당과 얼마만큼 정체성을 가졌는가에 대해서 굉장히 의심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새누리당 당원이다. 새누리당에 속해있다. 그러면 새누리당하고 같이 정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전혀 그런 모습은 안보이고 새누리당을 부처 다루듯이 해오지 않았습니까? 탈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다.
Q) 우문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질문을 잘해야지.
Q) 이번 대권은 박근혜 , 안철수 구도가 될 것이다.
- (X)
Q) 어떤 구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 안철수 원장의 아버지가 병원 접는 것을 보고 이 분 대통령 안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물론 연세가 많으니까, 80이 넘으셨으니까 어려우시죠. 병원 하시는 게. 그렇긴 하지만 이게 안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Q) 그럼 박근혜 대 누구?
- 글쎄, 내가 무당을 한 40년 했지만, 점치기가 상당히……. 글쎄, 민주당에서 누구 나오겠죠. 지금 현재로써는 이러나저러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보면 나는 문 재인보다는 김두관이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Q) 박근혜 위원장이 다른 사람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 (O) 이게 동그라미가 두 개가 있어야 하는데 왜냐면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게 아니라 많이 해야 한다. 하나 더 주시죠. 두 개를 들어야 될 것 같으니까
Q) 그렇게 말을 안 듣습니까?
- 그걸 왜 나보고 물어보세요? 온 국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Q) 박근혜 위원장이 19대 대통령이 될 것 같다.
- 이것은 정말 어려운 질문인데, 그것은 하늘만 아시는 일인데. 그래도 해야 되는 겁니까? 굉장히 비민주적이고 매주 시달리시겠어요. 이게 옛날에 중앙정부에서 고문하던 때와 비슷한 것 같은데. (X)
Q) 아, 못 될 것이다?
- 네, 한 45%받지 않을까?
Q) 그렇다면 김두관이 되는 거네요?
- 줄 서보시죠. 거기
* 박근혜 위원장이 어떤 면을 바꾸면 5%의 간극 차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그것은 지난번 총선에서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수도권에서 표심을 보여줬잖아요.
Q) '더 말을 듣고 경청해야 된다. 그래야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시사 콘서트 정치IN> 오늘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