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원내대표 경선으로 뜨겁습니다.
내일(3일) 오전 열리는 경선을 앞두고 후보간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박지원 후보와 '비박 연대' 후보의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이해찬 전 총리와 박지원 후보의 합의였습니다.
▶ 인터뷰 : 유인태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 "변화하고, 쇄신하는 모습 보여줘야 하는데 원내대표 경선 과정 자체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박 후보를 뺀 '비박 연대' 세 후보는 담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 "정치 9단끼리 결합은 18단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18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 "원내대표 선거에서 국민에게 감동 주지 못하는 뻔한 결과, 의원들이 추인하는 결과가 된다면…."
박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 "언제까지 우리가 친노-비노, 호남-비호남 구도로 가야 합니까?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 길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초선 당선인 21명은 이 전 총리와 박 후보의 역할분담론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박지원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어느 정도의 득표를 기록하느냐가 이번 경선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