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여야 정치권을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독자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어떤 방식으로 대선 출마에 나서야 할까.
독자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응답이 41.8%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독자세력을 만든 뒤 다른 당과의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21.9%였습니다.
민주통합당의 경선 참여는 29.5%, 새누리당 경선 참여는 5.6%로 국민은 안 교수가 야권에 가까운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 수용에 대해 국민들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당 지도부 싸움에만 골몰하고 있으며, 쇄신의지도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는 친박계와 비박계 골고루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65%를 차지했으며, 친박계 주도 14.3%, 친박계 2선 후퇴가 5.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문수 정몽준 등 비박계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주장에 대해 응답자의 38.1%가 동의했지만, 56%는 기존 당헌 당규에 따라야 한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번에는 민주통합당의 최대 이슈로 부각한 이해찬 당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역할 분담론에 물었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친노와 호남세력의 협력이란 응답이 29.9%, 친노와 호남세력의 담합이란 응답이 37.2%로 부정적 반응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경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임의걸기식 유무선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