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6월 말쯤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마를 염두에 둬서였을까요? 2학기에는 강의도 신청하지 않았다는데요, 안 교수의 대권 행보, 이성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서울대 측에 따르면, 안철수 교수는 대선이 있는 2학기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 개설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1학기 강의가 끝나는 6월 말쯤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안 교수가 다음 달 에세이집 '공정경제(가칭)'를 출간하고, 6월쯤 장외 포럼을 만들며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월부터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등 여야 잠룡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3월 27일)
- "대선 얘기하기 너무 빠른 게 아직 대선 출마하겠다고 나선 사람 한 분도 없잖아요? 왜 저한테만 묻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안 교수 측 공보 담당은 서울대 학칙상 대학원장으로서 '논문 연구'를 신청하면 교수 책임 시수를 채울 수 있다며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대선을 6개월이나 앞두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될 전망이 커졌습니다. 올 하반기 내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