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늘(24일) 오후에 열릴 예정입니다.
국회 선진화법 등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본회의 개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일명 '몸싸움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국회 선진화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을까요?
【 기자 】
여야 원내 대표가 오전에 비공개로 만나서 국회선진화법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협상 중이며 여러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새누리당은 의안처리제도개선법을 국회 운영위에서 통과시킨 안대로 처리하겠다고…"
새누리당은 3시, 민주당은 2시에 의원 총회를 열어서 의원들의 의견을 물은 뒤에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일 계획입니다.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법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년 동안 여야가 만든 합의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 질문2 】
국회 선진화법 이외에 다른 민생법안들도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기본적인 의약품을 슈퍼에서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
또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된 112 위치추적법 등은 이번 국회에서 꼭 통과돼야 하는 민생법안으로 꼽힙니다.
국회는 법사위를 열고 민생법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법사위는 오전 10시에 열릴 계획이었는데 여야 원내대표 간의 재협상이 끝나고서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합의하지 않으면 민주통합당이 국회 본회의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질문3 】
새누리당은 대선후보 경선룰을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 기자 】
새누리당은 대선후보 경선의 방식을 놓고 날 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거듭 완전국민경선제도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박근혜 대표 자신이 지금부터 10년 전에 국민 경선을 요청하면서 탈당까지 했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전 비대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에 대해서는 어제(23일) 입장을 밝혔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어제 박 위원장은 "경기의 룰을 보고 선수가 경기하는 것이지 매번 선수에게 맞춰서 경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대행은 "언론장악의 전말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대행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당ㆍ언론노조ㆍ시민사회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19대 국회에서 언론 장악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임기 내내 가장 공들인 분야가 언론"이라며 "지난 4년은 언론장악의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