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정권의 책임을 강조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민생법안부터 처리하자고 맞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바다이야기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검찰과 감사원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검찰과 감사원은 대통령의 의중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엄정한 수사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
또 경품용 상품권 인증 과정 등에서 여러 의혹이 드러났는데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사행성 오락이 만연된 것은 한나라당의 책임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사행산업을 막을 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었지만 한나라당이 사학법을 빌미로 1년째 국회를 마비시켰다는 것입니다.
특히 8월 임시국회가 당초 시급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만큼 국회를 정상화시키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그러나 한편으로는 온나라가 바다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 조사 주체가 제 몫을 다해서 진실을 규명하게 하고 각자가 할 일은 열심히 해야 한다."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여당 의원과 실세들이 연루됐다는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면서 이번 사건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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