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승리를 이끈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민생행보를 재개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총선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당을 추스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저희 새누리당,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셋째도 민생입니다. 여러분"
총선 공약 실천을 역설한 박 위원장은 다음 주 비대위 회의 대신 지역 곳곳을 돌며 현장 목소리를 듣는 민생행보에 나섭니다.
특히 총선 승리로 오만해졌다는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최대한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지난 19일)
- "이런 때일수록 더 겸허한 자세로 국민께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를 챙기는 데 우리가…."
민주통합당은 총선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당을 재정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동교동 방문에 이어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문 대행은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에는 실패했지만, 부산·경남에서의 정당지지율이 처음으로 40%를 넘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근 /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노무현 대통령께서 평생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헌신하셨는데, 그 호소에 국민 여러분께서 응답을 보내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 대행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12월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성공시켜서 기쁜 마음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낙연 의원에 이어 전병헌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