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당선인들을 둘러싼 잡음에 시달리는 새누리당은 분위기 쇄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임시 지도부는 어제(19일) 동교동을 방문한데 이어, 오늘(20일)은 봉하마을을 찾아 계파 화합에 나섭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이 분위기 쇄신을 위해 주력하고 있군요?
【 기자 】
19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성추문과 논문 표절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새누리당은 민생 행보에 주력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우선 오늘 오전 9시 당사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분과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어제(19일) 권영세 위원장 주재로 당사에서 전대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가졌는데요,
권 위원장은 회의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약 실천 TF팀를 이끄는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후 2시,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민생 행보를 본격화할 방침인데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총선 공약 실천을 강조한 만큼, 새누리당은 국민에 더 다가서는 방식으로 난국을 헤쳐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은 계파 화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오는 6월 당 지도부 선출을 두고 계파 간 경쟁이 치열한데요, 당 임시 지도부는 당내 화합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문성근 대표 권한 대행은 어제(19일)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동교동계 아우르기에 나선데 이어,
오늘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내부에서는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의원이 어제 처음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서,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전병헌 의원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4년간 자행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파행과 국민 고통시대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정권 심판하고 서민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민생중심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 권한대행은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4일 본회의에 회부할 국회선진화법안 보완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