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선에 성공한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대권출마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대선후보 경선에는 최소 5명의 후보가 참여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누르고 5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정세균 의원.
정 의원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다음 정치적 목표가 대권 도전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통합당 의원(지난 16일)
- "그렇게 당장 높은 지지율이 아니라도 어느 정도 그래도 경쟁에 참여할 만한 그런 신뢰가 있으면 당연히 경쟁에 참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정 의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선 독주체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선 민주당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통합당 의원(지난 16일)
- "원래 제 주장은 최소한 5~7명 정도가 경선에 참여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거든요. 그래야 역동성이 있고 이미 확정된 듯한 상대 정당과의 차별성이 거기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대권 준비설이 흘러나오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새누리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통합당 의원
- "지금까지 안철수 교수가 한 말씀이나 또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여준 성향 이런 것 등으로 봐서 아마도 그쪽(새누리당)과 연대를 하거나 그쪽과 합작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안 교수가 이제는 민주당에 입당해야 하고, 이를 통해 민주당의 지지층 외연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