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징후가 포착될 경우 미국은 정밀타격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 질문 1 】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 태평양사령관의 말이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새뮤얼 로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시도할 경우 핵실험 기지에 대한 정밀타격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클리어 사령관은 오늘(17일) 오후 용산 한미연합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경우 정밀 타격도 가능한가" 라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로클리어 사령관은 또 광명성 3호 로켓에 대해서는 명백한 실패라고 규정하고, 하지만 지난 15일 공개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신형미사일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맹국들과 협조해 미사일 개발 진행 추이를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2만 8천5백 명 수준인 주한미군 규모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 2 】
이에 앞서 우리 군이 탄도미사일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를 올해 안에 도입한다는 소식도 나왔죠?
【 기자 】
우리 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 능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조기경보레이더를 올해 안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인 이스라엘 엘터사의 그린파인 블록 B 레이더를 도입합니다.
그린파인 블록 B는 마하 9이상으로 날아가는 물체 30개 이상을 자동 탐지 추적하고, 목표물 4m까지 미사일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의 추적은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등 이지스함에서만 가능했지만, 새 레이더가 도입되면 지상에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궤적 추정이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