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를 재심의해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 문광위에서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관련 업자들의 저항이나 소송 등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이러한 결과를 유발시킨데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어제 국회 문화관광위 전체회의에서 사행성 성인오락물 `바다이야기'를 둘러싼 의혹 등을 놓고 팽팽한 공방을 벌였
한나라당은 바다이야기의 허가과정과 경품용 상품권 시장이 급팽창한 배후에 권력실세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김명곤 문화부 장관을 몰아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야당의 주장은 정치공세라며, 적극적으로 문화부를 감싸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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