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뉴스M>에 민주통합당 정청래 서울 마포구 을 당선인이 출연했습니다. 정청래 당선인은 " 선택해 주신 마포구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4년동안 선거운동 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당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는 "당 대표 권한 대행체제로 어느 정도 현재 당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래는 방송전문입니다.
Q)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Q) 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먼저 제가 알고 있기로 마포구 국회의원선거 역사상 가장 큰 표차 18454표로 당선시켜주신 우리 마포구 주민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4년간 국회의원에 떨어져있었지만 비겁하게 도망하가지 않고 우리 주민들과 함께 구석구석, 골목골목 함께 울고 웃었던 것이 아마 큰 표 차로 당선 시켜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4년 내내 선거 운동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보살피겠습니다.
Q) 이번총선, 강용석 후보의 바람과는 달리 지지율이 낮았던거 같은데요?
- 저는 선거운동을 할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국회의원 선거 3번 치르면서 제 입으로 상대 후보의 이름을 올린 적이 없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기도 바쁜데 상대방이 저를 어떻게 비방하고 헐뜯어도 대응하지 않았고 그리고 모든 것은 자업자득 아니겠습니까? 당선도 낙선도 다 본인 탓이고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그것을 제대로 알고 평가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Q) 주민들이 당선인을 선택해준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 아무래도 지난번 18대 총선 때 조선일보, 문화일보한테 억울하게 공격당해서 치명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부분에 대한 동정심과 애틋함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실제로 제가 17대 현역 국회의원 때 추진했던 일이 제가 국회의원 떨어지면서 많은 부분 중단이 되었어요.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이야기도 많았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쨌든 선거 운동하는 심정으로 내내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같이 호흡하고 뒹굴고 그랬던 것이 컸던 것 같습니다.
Q) 당 지도부 둘러싼 논란, 비대위체제 vs 대행체제 어떻게 보십니까?
- 제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비대위원장 체계로 가는데 있어서 적임자가 없는 것 아니냐 라는 것도 있었고 그리고 당헌, 당규에 보장된 채로 2위로 했던 문성근 대표 대행체제로 가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런 것이 있었던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열린 우리당 시절의 안 좋은 추억이 있거든요. 무슨 일만 있으면 당대표, 당의장을 바꾸어서 저 조차도 순서를 다 외우기 어려운. 8명씩이나 바꾸고 이랬던 것이 당의 반면교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당대표 권한 대행 체제로 어느 정도 수습하고 가는 게 맞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문성근 최고위원 체제를 말씀 하시는 것인지요?
- 네, 그렇습니다.
Q) 친노 vs 비노 , 갈등 폭발 직전인가요?
- 저는 친 노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친 노다. 어디다 구분되는 것을 싫어하는데 왜 그러냐면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이고 역사의 대통령으로 남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자꾸 친 노라는 협의화 된 계파 수장처럼 자꾸 축소화시키는 것 같아서 친 노다. 비노다. 이런 말 자체를 쓰기 싫어하는데 어쨌든 오늘 쓰고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친 노다 비노다 하고 더운밥 찬밥 가릴 때가 아니잖아요. 어쨌든 총선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이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전 당이 합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하고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도 선택을 빨리 해야 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종걸 의원, "안철수 교수 영입을 친 노세력이 막고 있다." 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는요. 지금 안철수 교수에 대한 조기 등판 론이 있는데, 제 개인적인 전략 전술상 정치적 감각은 조기에 사면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있어요. 이것은 당내 어느 누구하고도 상의해 본 것이 아닌데. 저 혼자 생각한 것인데. 안철수 교수가 당내로 들어오면 어쨌든 정당정치에 대한 옳든 그르든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안철수라는 상품이 당내 들어와서는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안철수 개인으로 보나 당으로 보나 제3지대에서 지금처럼 있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가서 안철수 교수가 새누리당 쪽으로 가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그때 가서 원 샷 경선이든 이런 것을 하는 것이 대선 전략상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과거 노무현 , 정몽준 후보처럼 야권 단일 후보 경선으로 흥행하는 것이 낫다고 보십니까?
- 그렇게 흥행하는 것이 나을 뿐 아니라 저는 그것이 더 대선승리를 하는데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당리 당략차원을 떠난 거예요. 당의 입장으로 보면 우선 당장 안철수 교수가 들어와서 주목받고 하는 것이 좋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것이 야권전체의 어떻게 보면 상품인데, 훼손 될까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이죠.
Q)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감으로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 그것은 아마 본인도 모를 것입니다. 안철수 교수 본인도. 그것은 아직 링 위에 올라온 경험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링 위에 올라와서 검증을 받고 실제로 실력을 보여줘야. 검증을 받아야 그때 대통령 감이다 아니다 판단하겠죠. 아직은 저는 그 판단을 유보하겠습니다.
Q) 19대 국회, 활동 계획은 무엇입니까?
- 저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많은 분들이 문방위에 가서 18대 때 꼬여있
Q) 보수언론의 저격수 역할, 계속 이어가십니까?
- 옳은 말 하고, 바른 말 하면 저격이라고 하는데 저는 저격수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고 항상 진실의 편에서 옳은 말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만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