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문제 전문가인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로버트 더들리가 1646년에 그린 고지도에 일본이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바다가 '한국해'로 나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더들리는 17세기 지도 제작자로, 최초의 세계 해도인 '바다의 신비'를 제작한 인물입니다.
김 소장은 "폐쇄된 17세기 조선에 비해 개방적이었던 일본인들로부터 해도 작성에 필요한 정보가 나왔을 것"이라며 "이 지도에 나타난 한국해와 일본해라는 명칭은 당시 일본인들의 인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