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로켓이 인공위성 광명성 3호가 탑재된 우주 발사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사회는 대포동 미사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주 발사체와 미사일의 기본 구조는 똑같습니다.
로켓 윗부분에 핵탄두를 실으면 미사일이 되고, 인공위성을 탑재하면 우주 발사체가 됩니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로켓이 인공위성 '광명성 3호'가 실린 '은하 3호'라고 주장합니다.
그렇지만, 은하 3호에 실린 인공위성은 위성이라고 보기에는 조잡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29일)
- "위성의 질량은 100㎏이고 고도 500㎞인 태양동기원궤도를 따라 돌며 수명은 2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용위성이라면 무게가 최소 500킬로그램, 수명은 5년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북한이 위성을 가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이 국제 사회의 시각입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12일)
- "G8 외무장관들은 북한이 탄도 미사
백악관과 미군은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을 '대포동 2호' 탄도 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도 이번 발사의 목적은 3단 로켓 형태인 대포동 2호가 계획대로 비행하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