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11 총선을 승리로 이끈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곧바로 대선을 향한 당 체제 정비에 나섰습니다.
4개월간의 비대위 체제를 정상화하는 한편 불법사찰방지법 등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선 압승을 이끈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지난 4년간 저희 새누리당, 국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 실망을 드렸는데 이번에 정말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며 빠른 시간 안에 불법사찰방지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개월간 유지됐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도 정상화됩니다.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당장 착수하는 한편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공약의 입법화 등 정책 실현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서 당을 정상체제로 운영하고 바로 민생문제 해결과 공약실천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또 공약의 실천으로 평가를 받겠다고 말해 당분간 정책에 초점을 맞추며 최대한 조용하게 대선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당 장악력이 더욱 커진 것은 물론 당내 경쟁이 사실상 무의미해지면서 민생에 초점을 맞춘 행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