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 3호 발사 준비를 마친 북한이 추진체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료주입만 완료되면 내일도 발사가 가능하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의 조립과 발사 준비가 모두 끝났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북한이 추진체 연료를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료주입에 걸리는 시간은 8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9년 무수단리에서 발사된 광명성 2호 때 트럭으로 연료를 실어 나른 것과는 달리 이번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는 연료 자동 주입기가 지하에 설치돼 있어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오늘 연료 주입이 완료되면 발사는 당장 내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14일 발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로켓 발사는 바람이나 비 같은 기상 조건에 민감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다면 굳이 뒤로 미루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북 소식통 역시 외국 기자들의 입국 완료시기를 오늘로 앞당긴 것으로 안다며 내일 발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도 일본 기상청의 예보를 근거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내일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국가 안전보장회의 각료들도 내일 오전 7시부터 각 부처에 대기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지시받았다고 산케이 신문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