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인근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여야 대표 등도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효자동 농학교에 마련된 투표소.
양복 콤비에 노타이 차림을 한 이명박 대통령이 김윤옥 여사와 큰 손녀를 데리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니다.
밝은 모습으로 투표를 마친 이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 없이 청와대로 돌아가 총선 이후 정국 구상에 나섰습니다.
역시 오전 일찍 투표에 나선 김황식 국무총리는 시민들의 투표 행사를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모든 국민이 한 분도 빠짐없이 신중한 선택을 통해서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써 나라발전에 기틀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까지 유세 현장을 누볐던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본부장도 주소지인 대구 달성에서 소중한 자신의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미래와 개인의 행복이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거대책본부장
- "누가 약속을 더 잘 지킬 것인가 이것을 보고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투표장에 나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원내 제1당 도약의 목표를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모두 오늘 나와서 투표해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남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도 선거운동 기간 행복했다면서 투표 결과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 "투표를 참여하겠다는 국민들의 열기가 반드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울 것이라고 믿습니다. 봄비 속에 오늘 저녁을 기다립니다."
투표 독려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많은 분들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런 의미를 새기고 투표 참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과 양승태 대법원장도 일찌감치 투표장으로 나와 자신의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