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열사흘간 강행군을 펼쳤던 선거 운동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여야 지도부의 지원 유세는 빗속을 뚫고 공식 선거운동 마감 기한인 어제(10일) 자정 무렵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늦은 밤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몰린 수도권을 누볐습니다.
유권자를 향해 한결같이 강조한 것은 민생 선거였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어제)
- "민생을 선택해주시고 약속을 선택해주십시오."
박 선대위원장은 어제(10일)만 경기 수원과 서울 종로 등 열 곳이 넘는 수도권 지역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19대 국회에서 야당은 위험한 이념 폭주를 할 것이라며 야권연대 견제론을 주장하는 것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도 자정 무렵까지 수도권 지역구 지원 행보에 나섰습니다.
강조점은 역시 정권 심판론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어제)
- "투표하시면 여러분이 이기는 것입니다. 투표 안 하시면 이명박 정권이 이기는 것입니다."
한 선대위원장은 어제(10일) 홍대입구에서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며 끝까지 젊은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공세와 부자 감세 등 공약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13일간의 공식 유세전을 마치고, 오늘(11일) 국민의 심판을 기다립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