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판 집중 유세에 나선다고요?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야당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이념의 전쟁터와 정치 싸움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경기 유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어제(9일)부터 시작한 48시간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전역을 샅샅이 누비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유세에서 죄 없는 민간인을 뒷조사하고 도청하는 것이 민주주의냐면서 땅에 떨어진 민주주의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각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득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대국민 지지 호소문을 발표한 뒤 접전지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 질문 2 】
각 당의 자체 판세 분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판세를 종합해보면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140석 안팎에서 1당이 가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새누리당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투표율이 올라가면 보수층의 결집이 이뤄져 새누리당에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내부에는 지난 17대 탄핵정국에서 얻었던 121석을 성패의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대 70석 정도가 팽팽한 접전상황이기 때문에 투표율 1~ 2%p의 차이가 승패를 가를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선숙 선대위 본부장은 보수층의 결집이 놀라울 정도로 견고하다면서 투표율이 60%를 넘겨야 야당에 유리하다고 전망했습니다.
【 질문 3 】
투표를 독려하는 각계각층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고요?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어제(9일) 저녁 유튜브를 통해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미니스커트를 입고 춤과 노래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교수는 동영상을 통해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면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담화문을 오늘(10일) 오전 발표하고 유권자들이 빠짐없이 참여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11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은 투표하는 유권자만을 두려워한다는 말이 널리 회자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루 남기고 다시 한 번 곱씹어 봤으면 하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