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이번엔 서울 강서을 지역입니다.
김포공항이 있는 지역이라 고도 제한 해제와 공항 앞 마곡지구 개발이 화두입니다.
이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양·염창·화곡동이 위치한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15층입니다.
▶ 인터뷰 : 강태빈 / 서울 가양동
- "김포공항 때문에 아파트 층수를 못 높이고 있는데, 층수를 좀 높여줬으면 좋겠어요."
공항 인근 360만 제곱미터 규모의 마곡 지구 개발도 해묵은 과제입니다.
한국노총 출신으로 당 쇄신모임을 이끌었던 김성태 새누리당 후보는 지역 일꾼임을 강조하며 재선을 노립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새누리당 강서을 후보
- "저 김성태는 3조 5천억 원의 토지보상으로 마곡 개발의 역사적인 첫 삽을 떴습니다. 고도 제한은 국민권익위와 국토부, 청와대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남에서 3선 의원을 지내고 서울 입성을 노리는 김효석 민주통합당 후보는 원내 대표와 정책위 의장을 맡았던 경력을 내세웁니다.
▶ 인터뷰 : 김효석 / 민주통합당 강서을 후보
- "그런 문제를 풀어가는 데는 상당한 정치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민주당에서 원내 대표도 하고 정책위 의장도 하고, 또 경제통, 정책통으로 일해왔습니다."
서울 임대 주택의 3분의 1이 위치해 있고 재정의 절반 이상이 복지에 쓰이는 만큼 복지 공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성태 후보는 장애인 헬스케어센터 건립을 약속했고, 김효석 후보는 복지 예산 확충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지금까지 한 번도 재선 의원을 허락하지 않은 강서을 지역. 첫 재선의 성공이냐, 호남 의원의 북상이냐를 놓고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