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접전지 지원 유세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 야당 후보의 막말 파문을 공격했고, 한명숙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은 투표율을 높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 충청권과 강원도를 넘나들며 마지막 주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닷새 만에 다시 충남을 찾은 박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 생명까지 걸었다며 세종시 마케팅으로 지역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또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용민 후보를 비난하며, 야권을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도대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랄지, 또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명숙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서울에서만 지역구 19곳을 돌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투표율이 총선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보고, 젊은 층의 투표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선대위원장
- "우리 청년들, 학생들 투표하실 거죠? 꼭 투표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투표 안 하면 이명박 정권이 이깁니다."
한 위원장은 연설량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에 공을 들였습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이번 총선에 정치 인생을 걸겠다며 충청권의 지지를 호소했고, 통합진보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득표전을 펼쳤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어느 때보다 피 말리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19대 총선, 운명의 시간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