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전·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이 세 번째로 맞붙는 서울 노원을로 갑니다.
두 후보 모두 노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임을 내세우며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18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17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 우원식 후보가 각각 승리했던 서울 노원을.
이번 세 번째 맞대결에 임하는 두 후보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권영진 후보는 강남 못지않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노원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특구 완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새누리당 노원을 후보
- "제가 노원 국제 교육 특구를 지정하고 작년에는 교육특구 지원법까지 만들었습니다. 이 법에 따라서 노원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특구로 만들겠다는…."
우원식 후보는 출·퇴근 시간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는 노원지역 교통문제를 꼭 해결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민주통합당 노원을 후보
- "교통이 매우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를 조속히 끝내고, 경전철을 조기 착공하는 일이 한 가지고요."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 이기재, 국민생각 전영돈, 국민행복당 이선엽 후보도 노원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 후보는 모두 교육과 교통, 복지 등 비슷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어 결국 인물 경쟁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1승 1패의 성적을 나눠 가진 두 후보. 과연 이번 19대 총선에선 어느 후보가 웃을 수 있을지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