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야욕이 오늘(6일)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연례적으로 발표하는 외교청서에서 독도가 일본땅임을 주장한 건데요.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외무성이 매년 발표하는 외교청서입니다.
한 해 외교정책을 담은 이 외교보고서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일본은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 등 실효적 지배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에 여러 차례 항의해 왔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일본의 독도 도발은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이 담긴 교과서를 대거 통과시킨 지 꼭 열흘 만입니다.
정부는 즉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며 즉각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조병제 / 외교통상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우리의 영토 주권에 도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외교청서와 관련해 정부가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일본 대사관 참사관을 외교부로 불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구상서를 전달했습니다.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이어 다음 주에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어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간 외교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