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이 이제 엿새 남았죠.
여야 지도부는 오늘(5일)도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와 경북지역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박 위원장은 민간인 사찰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비판하고, 더 이상 정쟁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이제 이 문제(불법 사찰)는 특검에 맡겨 두고, 우리 정치권은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잘 세우고…."
박 위원장은 대구에 이어 강원과 수도권 등 전국 7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전략적 요충지이자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부산과 경남을 찾아 집중 지원유세를 벌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역 유권자들에게 그동안 새누리당이 텃밭을 위해 한 일이 없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
- "이제는 속지 말고, 이제는 변화를 지향하면서 앞을 보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고 선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한편,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이회창 전 대표도 세종시와 아산 등 충남지역을 돌며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박근혜 위원장은 내일(6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한명숙 위원장은 텃밭인 광주 등 호남지역을 찾아 표몰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