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의 판세를 알아보는 시간, 오늘(5일)은 첫 번째로 강원과 제주입니다.
절반 가까운 지역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강원도는 결국 인물론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체 유권자 4천만 명 중 고작 3%. 전체 246개 지역구 가운데 9석.
강원도는 아직 충청도처럼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기에는 비중이 작지만, 여권 성향의 표심이 점차 야당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입니다.
탄핵 역풍 속에서도 17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6석, 민주통합당 2석이었지만 18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4석, 민주통합당 3석, 무소속 1석으로 정치지형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판세는 새누리당이 3곳, 민주통합당이 1곳에서 앞서고 있지만, 절반 이상 선거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예측불허 양상입니다.
4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새누리당 황영철 후보와 민주통합당 조일현 후보의 홍천·횡성과 새누리당 염동열, 민주통합당 김원창 후보의 태백·영월·평창·정선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병 / 정치평론가
- "그 지역에 여야가 아니라 어떤 인물이 공천을 받았느냐, 인물 경쟁이 마지막 표심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3석이 걸려 있는 제주도는 민주통합당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제주을과 서귀포에서는 민주통합당 김우남, 김재윤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제주갑에서는 새누리당 현경대,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의 순위가 바뀌는 등 혼전 양상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