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가 또 강연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광주에 있는 전남대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났습니다.
안 교수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는데요.
내일은 또 대구에서 강연을 갖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강연을 벌인 전남대 대강당은 일찌감치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수용 가능 인원의 두 배 가까운 학생이 몰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안 교수는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새로운 체제를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며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특히 영호남 등 이른바 '텃밭' 지역구도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
- "호남·영남·충청·강남 이런 곳은 어느 당이다 이렇게 정해져 있잖아요. 시민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다는 걸…"
또 정당이나 정파보다는 개인을 보고 뽑는 게 바람직하다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
- "정당이라든지 정파보다는 개인을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미래 가치에 부합하는 사람인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편, 안 교수의 최측근인 '시골의사' 박경철 씨는 청년당을 방문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안 교수는 내일(4일) 대구 경북대에서 '안철수 교수가 보는 한국경제'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