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기술이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광명성 3호 발사 이후에 북한의 핵실험이나 추가 군사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기술이 몇 가지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고 가정한다면 워싱턴 도달도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대포동 1호 기술을 토대로 장거리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 본토까지 도달할수 있는 사거리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정 근거는 지난 2009년 발사한 광명성 2호.
당시 전문가들은 광명성 2호의 사거리를 최대 10,000킬로미터 정도로 봤습니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수준과 속도를 고려해 볼때 광명성 3호는 10,000킬로미터 이상 날아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함께 군은, 로켓 발사 후 핵실험 강행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뒤에는 단기간 내 핵실험 할 소지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군사도발도 우려됩니다."
또 천안함 공격이나 연평도 폭격과 같은 추가 군사도발 역시 고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강행과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한반도 긴장관계는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