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부산 경남과 수도권 등 접전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경남 김해에서는 여야 유력 대선 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격돌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부산·경남을 다시 찾았습니다.
4·11 총선을 앞두고 벌써 네 번째 방문입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상임고문과 대결하는 부산 사상의 손수조 후보 등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
- "새누리당은 공약 실명제를 도입해서 약속 하나하나를 비례대표 후보들이 책임지고 반드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경남 김해와 거제, 창원 등을 돌며, '친노 바람'의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영화 '써니'의 주제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문 고문은 박 위원장과 비슷한 시각에 김해를 찾아 김경수 후보 등을 지원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김해는)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랐던 곳입니다. 김해 지역을 그분을 죽음으로 몰아간 세력에게 넘겨줘서야 되겠습니까?"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수도권을 돌며 지원 유세를 벌였고, 청와대 불법 민간인 사찰 집중유세를 통해 MB 정부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의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웃는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 : 이권열·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