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서울 강남을과 은평을, 세종시 격전지 3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종훈 이재오 후보와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가 1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37.6%의 지지율을 보이며,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의 25.5%를 12.1%p 앞섰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후보가 60.9%를 차지했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들 사이에도 새누리당이 61.8%를 차지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김종훈 후보를 앞서, 젊은 층의 투표율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가 38.3%의 지지율을 기록해, 26.5%를 얻은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를 11.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29.5%, 민주통합당이 18.9%로 나타났습니다.
후보별 지지 이유를 물어봤더니, 이재오 후보는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천호선 후보는 인물 됨됨이와 정권심판론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세종시에서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가 33.0%의 지지를 얻어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와 새누리당 신진 후보를 제쳤습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27%, 민주통합당이 29.2%로 나타나, 새누리당 지지층의 표가 자유선진당으로 분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해찬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상대 후보를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MBN 매일경제가 서울마케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지역구별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가 시행됐으며, 95%±4.38%p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