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종교계 표심 얻기에 나섰고, 야권은 부산을 찾아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먼저, 새누리당 소식부터 들어보죠. 어제(27일) 부산을다녀온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오늘(28일)은 종교계 표심을 얻기에 나섰다고요?
【 기자 】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오늘 조계사에서 거행되는 조계종 13대 종정 추대법회에 참석했습니다.
어제 텃밭인 부산을 방문했던 박 위원장이 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격적으로 종교계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인데요,
박 위원장은 법회에서 의례에 참여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13대 종정으로 추대된 진제 스님을 만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주재로 비례대표 후보들과 회의를 열었는데요,
회의 참석자들은 민주통합당의 총선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과 안종범 비례대표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무상의료 공약은 허위"라며 "민주통합당의 무상의료 공약에는 여전히 29% 정도의 본인부담률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조 대변인은 "보장성 강화를 위한 추가 재원을 더할 경우 최소 19조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면서, 민주통합당은 국민에게 보험료 폭탄을 안기는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오늘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와 부산과 경남지역을 방문하죠?
【 기자 】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오늘 이정희 공동대표와 함께 부산과 울산 등 경남지역을 방문해 본격적인 야풍 몰이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전에는 '부산지역 민주-진보 공동선대위' 기자회견에 참석해 야권연대 필승 의지를 다졌는데요,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정수장학회' 문제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부산일보을 방문해 노조 조합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경남 공동선대위와 울산 공동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고,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의 야권 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선거 때마다 고질병이 돋는다"며 "낡은 색깔론을 집어치우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말로만 민생을 말하지 말고, 서민 경제를 챙기고 반값등록금부터 실현하라"고 강조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오늘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서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와 관련해 "부산을 무시하고 자질 없는 후보를 전략공천한 새누리당은 사과하라"며 문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